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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독증을 넘어선 귀찮음

2010/04/10

포탈들 뉴스니 토론이니 덧글을 보고 있자면.

글이 좀 길어지면.
너무 길다고 GG.

읽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 덧글.
장문 읽고 이해하려 머리 10초 돌리는 게 귀찮아서 누구 세줄로 요약 좀 해주셈. 하고 덧글.
뭔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훌륭하신 분 같아요. 라고 덧글.
공감합니다. 라며. 뭘 공감하는지는 모르겠는 덧글.

또는 덧글이 지적한 부분이 어딘지 모르고 답하는 쌩뚱맞은 원저자의 덧글.

요즘 중고생들이 숙제를 베끼기 위해서 네이버 등을 뒤질때 토씨까지 다 만들어져 있는 문장이 검색되지 않으면 검색이 잘 안 된다고.

뭔가를 읽고. 이해를 하고. 이해한 내용을 가지고 몇 문장으로 요약하는 능력자체가 희미해진 것인지 난독증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.

단순히 귀찮아서 그런 것이다. 라고 말하기에도 묘한. 그런 현상이다.

뇌에다 롬팩 꽂듯 카트리지만 꽂는다고 거기 든 알멩이니 지식이니 비결이 당신 것이 되는 건 아니라고.

쓸데없이 종이로 된 텍스트를 읽고 있는 건 아니란 말이지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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